기독교 절기 중에서도 부활절 다음으로 중요한 절기가 바로 ‘칠칠절(七七節)’, 또는 **‘오순절’**이라고 부르는 날입니다.
이름도 생소하고 의미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매우 깊은 상징을 담고 있는 절기입니다.
오늘은 칠칠절이 무엇인지, 성경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 교회에서는 어떤 의미로 지키는지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칠칠절의 의미
칠칠절은 말 그대로 **‘일곱(七)을 일곱 번 세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주(49일)를 세고 맞이하기 때문에 칠칠절, 그리고 50일째가 되는 날이라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합니다.
즉,
•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주(7×7)를 셈 → 칠칠절
• 50번째 날 → 오순절
두 개의 이름이 같은 날을 가리키는 셈이죠.
✔ 구약에서의 칠칠절 – ‘맥추절’, 첫 열매의 감사
구약 시대에서 칠칠절은 농경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보리와 밀을 수확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며 감사하는 추수 감사 절기의 성격을 가졌어요.
•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
• 하나님이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심에 감사
• ‘맥추절’ 또는 ‘초실절 이후 7주 절기’라고도 불림
농사의 결과를 하나님께 돌리는 신앙적 고백이 담긴 절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신약에서의 칠칠절 – 성령이 임하신 날
신약 성경에서는 칠칠절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 승천 후 약속하신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따르면,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기도하던 중
• 불의 혀 같은 것이 임했고
• 각 나라 말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으며
• 하루에 3천 명이 믿고 교회가 시작되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이 날을 ‘성령강림절’, **‘교회의 생일’**로 기념합니다.
✔ 칠칠절은 언제일까?
칠칠절은 날짜가 매년 바뀝니다.
왜냐하면 부활절이 매년 달라지기 때문이죠.
• 부활절 이후 7주가 지난 다음 주일
= 칠칠절(오순절)
따라서 매년 달력에서 부활절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해 정해져요.
✔ 한눈에 정리
• 칠칠절 = 오순절
• 유월절 이후 7주를 세는 절기
• 구약: ‘맥추절’로 불리며 첫 열매를 드리는 추수 감사절
• 신약: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한 날, 교회의 시작
• 부활절로부터 50일째 되는 주일
✔ 마무리
칠칠절은 단순히 역사적인 절기가 아니라,
감사와 성령의 역사, 그리고 교회 공동체의 시작을 기억하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상징을 담고 있어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절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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