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펭귄의 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매년 4월 25일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고 있는 펭귄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세계 펭귄의 날'입니다.
이 날은 세계적으로 펭귄의 보호와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들의 서식지와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이벤트와 캠페인이 개최됩니다.
오늘은 세계 펭귄의 날을 맞이해서 펭귄에 대해 한번 알아봅시다.
1. 펭귄이란?
펭귄은 조류 중에서도 추운 지역에 사는 종류이며, 남극대륙 주변 남반구에서만 삽니다.
키는 약 40~90cm이고 몸무게는 수컷 8.5kg, 암컷 7.6kg 내외라고 합니다. 날개 길이는 몸길이의 반 이상인 2m나 됩니다.
머리뼈는 크고 둥글며, 부리 끝 부분은 검은색이지만 노란색 또는 주황색 털이 나 있고 눈 주위 피부는 검습니다.
가슴·배·날개 및 다리 부위는 흰색이거나 회색빛을 띤 갈색이어서 다른 새와는 쉽게 구별됩니다.
암수 모두 깃털이 있지만 특히 수컷의 경우 목덜미 뒤쪽에 장식깃이 발달되어 있으며 화려한 빛깔의 혼인색을 띠는데,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처럼 보여 황제펭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짝짓기와 새끼 기르기를 위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옵니다.
발 위에 올려놓은 알을 발등 위로 올려놓고 부화될 때까지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먹이는 생선 조각, 크릴새우, 오징어, 물고기 등 다양하며 물속에서는 주로 오징어나 새우를 잡아먹습니다.
천적은 범고래와 상어 그리고 갈매기류 입니다.
일부일처제로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 같이 살며, 산란 후 곧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2. 멸종위기 펭귄
펭귄 현재 멸종위기동물 목록(IUCN Red List)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펭귄 종은 총 17종입니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기존 16종이었던 펭귄 종이 15종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향후 수십 년 내에 현존하는 모든 펭귄 종이 사라질 위험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주된 요인으로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사냥과 환경오염 문제를 들 수 있으며, 먹이 부족 현상 역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지난 2012년 아프리카 남부 해안에 살고 있는 젠투펭귄을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했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서도 관찰되는 아델리펭귄 역시 같은 해 IUCN으로부터 취약 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3. 펭귄 살리기 운동
이러한 상황 가운데 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서 "남극 대륙 서부 연안 킹조지섬 인근 케이프 요크 반도에 위치한 펭귄 마을 자카스펭귄 집단서식지가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고 있다"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북쪽 해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 거주하는 자카스펭귄은 2000여 마리입니다.
하지만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해조류가 감소했고, 이로 인해 펭귄에게 필수적인 먹이인 크릴새우가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해초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생존환경이 악화되면서 수많은 펭귄들이 굶어 죽거나 질병에 감염돼 폐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의 저명한 해양학자이자 생태학자인 피터 심슨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섬 전체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펭귄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펭귄은 지구 온난화, 오염, 낚시, 건설 및 관광과 같은 인간의 활동에 직면하여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펭귄의 생태계 보호 및 보존은 매우 중요합니다.
4월 25일 오늘 세계펭귄의 날
펭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그들의 보호를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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