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장
마가복음 15장 1절 - 5절 빌라도의 재판
마가복음 15장 6절 - 19절 죽이기로 결정됨
마가복음 15장 20절 - 41절 십자가에 달리심
마가복음 15장 42절 - 47절 무덤에 묻히심
마가복음 15장은 복음서 중에서도 가장 절제된 문장 속에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이 선명하게 그려진 장입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무겁고, 인간의 죄가 얼마나 깊은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마가복음 15장 1절)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장로들과 서기관들과 온 공회와 더불어 즉시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마가복음 15장 2절)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마가복음 15장 3절)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마가복음 15장 4절)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마가복음 15장 5절)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마가복음 15장 6절)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마가복음 15장 7절)
밀란을 꾸미고 그 밀란 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마가복음 15장 8절)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마가복음 15장 9절)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마가복음 15장 10절)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
(마가복음 15장 11절)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마가복음 15장 12절)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마가복음 15장 13절)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마가복음 15장 14절)
빌라도가 이르되 어찌 미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마가복음 15장 15절)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마가복음 15장 16절)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 하는 뜰 안 곧 총독 관정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마가복음 15장 17절)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마가복음 15장 18절)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마가복음 15장 19절)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마가복음 15장 20절)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가복음 15장 21절)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마가복음 15장 22절)
예수를 골고다라 하는 곳에 데리고 가서
(마가복음 15장 23절)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마가복음 15장 24절)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마가복음 15장 25절)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마가복음 15장 26절)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마가복음 15장 27절)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마가복음 15장 28절)
없음 : 어떤 사본에는 "이는 저가 불법자 중 하나로 여김을 받았음이러라"가 있음
(마가복음 15장 29절)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마가복음 15장 30절)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마가복음 15장 31절)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마가복음 15장 32절)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마가복음 15장 33절)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마가복음 15장 34절)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가복음 15장 35절)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마가복음 15장 36절)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꽂아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주나 보자 하더라
(마가복음 15장 37절)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마가복음 15장 38절)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마가복음 15장 39절)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마가복음 15장 40절)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마가복음 15장 41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라 섬기던 자들이요 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마가복음 15장 42절)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마가복음 15장 43절)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마가복음 15장 44절)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으셨을까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 오래냐 물은 후에
(마가복음 15장 45절)
백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마가복음 15장 46절)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마가복음 15장 47절)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마가복음 15장 요약(묵상포인트)
마가복음 15장 1절 ~ 15절 빌라도 앞에서 재판 받으시는 예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김
빌라도는 예수께 죄를 찾지 못하지만, 민중의 요구에 따라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을 넘김
※묵상포인트
진리가 정의를 이기지 못한 장면
정치적 계산이 진리를 죽이는 도구가 되었고, 예수님은 묵묵히 그 자리에 서 계십니다.
👉 "나는 진리 앞에 어떤 결정을 내리고 있는가?"
마가복음 15장 16절 ~ 20절 조롱당하신 예수 - 가시관과 자주 옷
병사들이 예수님께 가시관을 씌우고 자주 옷을 입혀 조롱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외치며 때리고 침 뱉음
※묵상포인트
영광의 왕께서 가장 비참한 조롱의 대상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수치 앞에서도 끝까지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 "나는 세상 앞에서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따르고 있는가?"
마가복음 15장 21절 ~ 32절 십자가 - 못 박히시는 예수
시몬이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짐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
양 옆엔 두 강도, 머리 위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
사람들은 지나가며 조롱하고, 대제사장들도 비웃음
※묵상포인트
십자가는 단순한 사형틀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구체화된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침묵 속에 구속을 감당하십니다.
👉 "나는 십자가를 구경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를 위한 십자가임을 믿고 있는가?"
마가복음 14장 33절 ~ 41절 죽음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정오부터 어두움이 땅에 덮이고, 예수님이 큰 소리로 외치심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심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짐 백부장이 고백함 :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묵상포인트
예수님은 하나님께 버려짐을 경험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께 다시 연결하셨습니다.
휘장이 찢어진 것은 누구든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길이 열렸음을 상징합니다.
👉 "나는 예수님의 죽음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지는 않은가?"
마가복음 14장 42절 ~ 47절 아리마대 요셉의 장사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 무덤에 넣고 돌로 막음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를 지켜봄
※묵상포인트
가장 두려운 순간, 요셉은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냅니다.
무덤은 끝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나는 고난 중에도 주님 편에 설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는가?"
마가복음 15장은 인간의 죄악과 하나님의 사랑이 교차하는 곳, 십자가의 현장을 가장 깊고 묵직하게 보여줍니다.
"그분이 침묵하셨기에 나는 살아났고, 그분이 죽으셨기에 나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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