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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리/핫이슈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원인 및 위험한 이유 -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광역도시 바로 앞 활화산"

by 코코아빠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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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사쿠라지마 화산(Sakurajima Volcano)**이 최근 대규모 폭발적 분화를 일으키며 주변 항공편 취소, 화산재 확산 경보 등이 내려졌습니다.

 

사쿠라지마는 일본에서도 활동성이 매우 높은 활화산으로,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대형 분화를 기록한 위험성이 큰 화산입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분화 정보, 분화 위치와 위험성, 과거 대형 분화 이력, 지질학적 특성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원인

 

1. 사쿠라지마 화산 개요

  • 위치: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만(錦江湾) 남쪽
  • 유형: 안산암–데사이트질 복합화산(성층화산)
  • 특징:
    • 본래 섬이었으나 1914년 대폭발 시 용암류로 일본 본토와 연결
    • 일본 기상청이 늘 주의 깊게 관찰하는 "상시 감시 화산"
    • 인근에 가고시마 시가 있어 인구 밀집 지역과 매우 가까움

 

2. 이번 사쿠라지마 분화 – 위치와 위험성

■ 분화 위치

  • 주 분화구: 미나미다케(Minamidake)
  • 고질적으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는 활성 지역
  • 분출된 화산재 기둥이 수 km 상공까지 치솟는 사례가 잦음

 

■ 위험 요소

화산재 낙하(Ash Fall)

  • 가고시마 시까지 직접 낙하 가능
  • 차량 고장·호흡기 질환·전력 설비 피해 위험

 

화산탄 및 낙석(Rocks & Bombs)

  • 수백 m ~ 수 km까지 날아갈 수 있어 분화구 주변 접근 금지

 

항공 운항 차질

  • 화산재는 항공기 엔진에 치명적
  • 이번 분화 역시 20~30편의 항공편 취소 사례 발생

 

화쇄류(Pyroclastic Flow) 가능성

  • 대형 분화 시 발생 가능
  • 순간적인 초고온 폭풍이며 지상 재해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음

 

지반 변형 및 후속 분화 위험

  • 사쿠라지마는 “한 번 분화하면 추가적인 분화 가능성이 높은 화산”
  • 지속적인 지진 증가와 지반 팽창이 나타나면 경보 단계 상향될 수 있음

 

 

3. 사쿠라지마의 과거 대형 분화 이력

사쿠라지마는 일본 역사에서 가장 많은 분화를 기록한 화산 중 하나입니다.

 

■ 1) 약 2만 2천 년 전 – 아이라 칼데라 초대형 분화

  • 사쿠라지마 아래에는 거대한 **아이라 칼데라(Aira Caldera)**가 존재
  • 당시 분출량은 수백 km³에 달하는 초대형 플리니안 분화
  • 이후 칼데라 내부에서 새로운 화산체가 자라며 사쿠라지마가 형성됨

 

2) 764–766년 '덴표호지 분화'

  • 폭발적 분화 + 용암류 발생
  • 역사 기록으로 남아 있는 비교적 큰 분화

 

3) 1471–1476년 ‘분메이 대분화’

  • 수년간 이어진 장기 분화
  • 플리니안 급 분화와 용암류가 모두 동반
  • 사쿠라지마에서 기록된 대표 대규모 분화 중 하나

 

4) 1914년 타이쇼(Taishō) 대분화 – 가장 최근의 초대형 분화

  • 사망자 다수 발생
  • 엄청난 양의 용암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사쿠라지마가 일본 본토와 연결
  • 폭발 규모(VEI)는 4~5 수준(대형)
  • 화쇄류·용암류·지반 침하 등 복합적 피해

 

5) 1955년 이후 – “지속적 활동기” 돌입

  • 거의 매년 수십~수백 회 폭발
  •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분화 빈도가 높은 활화산 중 하나

 

6) 최근 사례

  • 2013년: 분연 기둥 5km 상승
  • 2022년: 분화 경보 레벨 5(최고) 발령
  • 2025년: 연속 대규모 폭발로 항공편·주민 대기질 영향 발생 중

 

4. 지질학적 특성 – 왜 이렇게 위험한가?

사쿠라지마가 위험한 이유는 단순한 “활발함” 때문이 아닙니다.
지질 구조 자체가 대형 분화 위험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1) 아이라 칼데라 위에 형성된 화산

  • 사쿠라지마는 거대한 아이라 칼데라 남쪽 테두리(림)에 붙어 있는 화산
  • 대규모 마그마 저장고 위에 존재 → 큰 분화 잠재력이 높음

 

2) 점성이 높은 마그마

  • 안산암~데사이트 계열
  • 점성이 높고 가스 함량이 많아 폭발적 분화가 매우 용이함

 

3) 활성 판 경계(Subduction Zone)

  • 필리핀해판 →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
  • 일본 남서부는 대표적인 화산·지진 밀집지역
  • 마그마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높음

 

4) 화산체 내부에 다수의 분화구

  • 주요 분화구: 남봉(Minamidake), 북봉(Kitadake)
  • 복잡한 화도(마그마 통로)가 있어 다양한 형태의 분화가 발생

 

5) 도시와 너무 가까운 위치

  • 사쿠라지마와 가고시마 도심은 직선거리 10km 이하
  •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광역도시 바로 앞 활화산"

 

 

 

5. 종합 정리

  • 사쿠라지마는 일본에서 가장 위험성이 높은 활화산 중 하나
  • 과거 여러 번 초대형 폭발을 일으킨 전력이 있으며
  • 현재도 매년 수백 회 폭발하는 ‘지속적 활동기’ 상태
  • 아이라 칼데라 위에 존재하는 지질 구조 때문에 대형 분화 가능성 상존
  • 최근 분화 또한 항공운항·대기질·주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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