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 전망 기업분석 - 흥행 실패 이유 및 비전

청약 흥행에 완전히 실패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크래프톤.. 드디어 오늘 상장한다.

크래프톤은 오늘 이런 부진한 이슈를 씻어낼 수 있을까?

 

크래프톤이 청약에 실패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실패한 것일까?

첫 번째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으로 결정하긴 했지만 경쟁률이 243.15 대 1에 그쳤다. 243대 1이면 꽤 높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 흥행한 기업들은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두 번째로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청약 경쟁률이 형편없었다.

흥행 성공한 두 기업만 비교해봐도 SK아이테크놀로지288 대 1, 카카오뱅크 182.7 대 1 등 대부분 세 자릿수인데 크래프톤의 청약 경쟁률은 7.79 : 1로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 

 

청약 증거금 또한 SK테크놀로지는 80조, 카카오뱅크 58조 였으나 크래프톤은 5조 수준에 머물렀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이 가능했음에도 증거금이 5조 수준이라는 거는.. 그야말로 청약 실패이다. 어쩐지.. 보통 10주 신청하면 1~2주 들어오는데 5주나 들어오더라...ㅠ

왜 이렇게 부진하였던 것일까?

투자자들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게임회사이다.

 

즉 첫 번째 부진 이유를 꼽자면 게임회사인 게 문제이다.

게임은 앞으로의 비전으로 봤을 때 무궁무진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다.

지금 중국이 게임 산업 규제로 전 세계가 시끌시끌하다.

중국 관영매체에서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면서 곧 게임 시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제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텐센트 등 중국의 게임 주식이 일제히 폭락하였다.

이 충격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게임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의 신규 상장이라.. 크래프톤에게도 약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부진한 이유는 대박을 낸 게임이 배틀그라운드밖에 없다.

크래프톤이 운영 중인 주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테라, 엘리온, 골프킹 : 월드투어, 미니골프킹, 볼링킹, 미스트오버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테라? 정도만 가끔 들어봤고 나머지는 아예 처음 들어볼 정도의 게임들이다.

배틀그라운드 게임 하나로 시가총액 24조는 말도 안 되는 수치이다.라는 부정적인 시각이다.

세 번째 이유는 두 번째 이유랑 연결되는 고평가 논란이다.

시가총액 24조는 현재 우리나라 17위이다.

배틀그라운드 하나로 우리나라 대표기업 엔씨소프트, 컴투스, 넷마블을 뛰어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나는 10가지 게임보다 잘 키운 1가지 게임이 주가 및 회사에 좋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로 비유해보자.

JYP, YG, SM 등 에서 수없이 많은 유명 연예인들을 키워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방탄소년단밖에 없는 빅히트보다 한참 낮다.

 

배틀그라운드를 무시할 수 없는 게 미국과 중국에서 유일하게 동시에 1등을 차지한 한국 게임이다.

유명세뿐만 아니라 실적 또한 눈에 띄게 찍히고 있다. 지난해 실적만 봐도 매출 50% 영업이익 100% 이상 증가하였다.

크래프톤 측도 이 부분을 알기에 배틀그라운드로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영화나 웹툰 등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며 공모자금 70% 이상을 인수합병(M&A)에 투자한다고 말하였다.

 

카카오뱅크도 말이 많았지만 상장하니 따상까진 못가도 상장 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크래프톤 또한...!! 좋은 흐름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젭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