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마가복음 7장 1절 - 23절 결례에 관한 논쟁
마가복음 7장 24절 - 30절 시돈과 두로 지역에 거하심
마가복음 7장 31절 - 37절 귀먹고 어눌린 자를 고치심
(마가복음 7장 1절)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마가복음 7장 2절)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마가복음 7장 3절)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마가복음 7장 4절)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켜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마가복음 7장 5절)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마가복음 7장 6절)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가복음 7장 7절)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마가복음 7장 8절)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마가복음 7장 9절)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마가복음 7장 10절)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마가복음 7장 11절)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마가복음 7장 12절)
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마가복음 7장 13절)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마가복음 7장 14절)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마가복음 7장 15절)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마가복음 7장 16절)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마가복음 7장 17절)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에 대하여 물으니라
(마가복음 7장 18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마가복음 7장 19절)
이는 그것이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니라 이 말씀으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마가복음 7장 20절)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가복음 7장 21절)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마가복음 7장 22절)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마가복음 7장 23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가복음 7장 24절)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마가복음 7장 25절)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리니
(마가복음 7장 26절)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마가복음 7장 27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마가복음 7장 28절)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올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마가복음 7장 29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마가복음 7장 30절)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마가복음 7장 31절)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마가복음 7장 32절)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마가복음 7장 33절)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그 두 귀에 손가락을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마가복음 7장 34절)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마가복음 7장 35절)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마가복음 7장 36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계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마가복음 7장 37절)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귀 먹은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마가복음 7장 요약(묵상포인트)
마가복음 7장은 예수님께서 "외식(겉만 경건한 신앙)"을 지적하시며, 참된 정결함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시는 장입니다.
또한 이방 여인의 믿음, 귀먹고 말 더듬는 자의 치유 등 예수님의 은혜가 유대인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장면도 담고 있습니다.
1. 바리새인과 장로들의 전통 vs. 예수님의 가르침(1절 ~ 23절)
-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는 것을 문제 삼음
- 예수님은 이들의 전통을 하나님의 계명보다 더 중요시함을 책망하시며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6)
- 진짜 더럽히는 것은 외부가 아닌 마음에서 나오는 죄라고 강조하심
※묵상포인트
예수님은 외적인 행동보다 내면의 정결함과 동기를 보십니다.
신앙은 형식보다 중심, 습관보다 진심이 중요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을 '입술'로만 공경하고 있는가, 마음으로 경외하고 있는가?"
2.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이방 여인의 딸을 고치심)(24절 ~ 30절)
-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 지역(이방 땅)"에 들어가심
- 한 이방 여인이 딸의 귀신 들림을 고쳐 달라고 요청
- 예수님은 "자녀에게 줄 떡을 개에게 주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말씀으로 시험하심
- 여인은 겸손히 "개들도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라고 응답
- 예수님은 그 믿음을 칭찬하시고 고쳐주심
※묵상포인트
예수님은 은혜의 경계를 깨뜨리고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확장하십니다.
믿음은 출신이나 자격이 아니라,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응답이 더딜 때에도 겸손하게 주님을 붙들고 있는가?"
3.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치심(31절 ~ 37절)
- 예수님이 데가볼리 지방(이방 지역)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따로 데려가 고치심
- "에바다(Ephphatha) - 열리라" 하시며, 그의 귀와 혀를 회복시킴
- 사람들은 놀라며 “그가 모든 것을 잘 하셨도다”라고 찬양함
※묵상포인트
예수님의 치유는 단지 육체적 회복을 넘어, 인격적인 접근과 돌봄이 동반됩니다.
"에바다"는 오늘날 우리의 닫힌 귀와 굳은 혀에도 필요한 회복의 선언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온전히 고백하고 있는가?"
마가복음 7장은 단순히 종교적 논쟁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진짜 신앙이 무엇인가를 묻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전통보다 진실함, 배경보다 믿음, 형식보다 회복을 중요시하십니다.
"신앙은 외적인 손 씻음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을 씻는 회개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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