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Big Short) 다들 보셨나요?
빅쇼트는 2008년 경제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마이클버리로 실존하는 인물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마이클버리는 2008년 당시 미국 경제가 심각한 버블인걸 인지하고 국가가 망하는 것에 배팅해 수 없이 돈을 많이 번 인물로 영화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마이클버리는 테슬라(tsla)가 엄청난 급락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나는 테슬라(TSLA) 하락에 베팅했다"며 테슬라(tsla) 주가 급락을 전망하였습니다.
사람들은 90% 급락이라는 이야기에 오버해서 이야기하는구나.. 에이 자기 돈 조금 들어갔다고 90%는 너무 심했다 등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오늘 마이클버리는 전 세계인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하는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였습니다. (공개 날짜는 오늘이지만 기준은 2021년 3월 31일 기준입니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입니다.
(PUT) 이라고 붙어있는 건 풋옵션(put option)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배팅한다는 뜻이고
(CALL)이라고 붙어있는 건 콜옵션(call option)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에 배팅한다는 뜻입니다.
젤위에 종목 보이시나요?
TSLA(PUT)
전 세계인들이 투자하고 있는 테슬라(tsla)입니다.
비중이... 39.47%로 포트폴리오에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액수로는 5억 3,340만 달러로 약 6천억 원 정도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즉 정말 말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전 재산을 테슬라(tsla) 하락에 배팅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까지 확신이 들 수 있는 거지?
물론 한번 맞췄다고 계속 맞추라는 법은 없지만.. 일반 투자자도 아니고 숏 배팅에 엄청 유명한 마이클버리가 전재산을 테슬라(tsla) 하락에 배팅하고 있다니까.. 테슬라(tsla) 주주로서는 마음 아프네요
가뜩이나 요즘 일론머스크가 비트코인(btc) 가지고 장난쳐서 쳐다보기 싫은 테슬라(tsla)였는데..
마이클버리의 포트폴리오까지 보니 현타 오네요..
그나마 다행인 게 마이클버리도 주식시장 자체가 버블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네요
테슬라(tsla)나 미국 장기채(tlt) 같은 종목에만 풋옵션을 하고 페이스북(fb)이나 구글(googl) 같은 빅테크 기업에 콜 배팅을 한 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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