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가 마침내 나스닥(NASDAQ) 시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는 공모가 주당 135달러, 조달 자금만 750억 달러(약 100조 원 이상)로 전 세계 주식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상장이 될 예정입니다. 당연히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데요.
우리 같은 국내 서학개미들도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우회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은 열려 있다”입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국내 대형 증권사 ‘해외 공모주 청약 대행’ (전문투자자용)
최근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에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물량을 확보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대행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1차 청약(약 3,100억 원 규모)은 개시 1~2분 만에 초고속 완판되며 엄청난 열기를 증명했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일반 개인 투자자는 신청하기 어렵습니다.
- 자격 요건: 법적 자격을 갖춘 ‘전문투자자’ 또는 자산가(개인/법인) 한정
- 투자 금액: 최소 참여 금액이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 이상)에서 최대 300만 달러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 신청 방법: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면 대형 증권사 MTS 내 [해외 공모주 청약] 메뉴나 자산관리(WM) 지점을 통해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2. 국내외 우주항공 및 IPO ETF 활용 (가장 추천하는 현실적 방법)
소액으로 안전하게 스페이스X의 상장 수혜를 누리고 싶다면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이번 스페이스X IPO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① 국내 상장 우주항공 ETF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운용사들이 이번 스페이스X IPO 참여 선언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TIGER 미국우주항공’ 같은 국내 상장 ETF들은 스페이스X가 상장된 이후 수일 내에 포트폴리오의 최대 25%까지 스페이스X 주식을 자동으로 편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장점: 환전 없이 원화로, 몇만 원 단위의 소액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② 미국 상장 IPO 전문 ETF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FPX나 IPO 같은 ETF는 대형 기업이 상장하면 포트폴리오에 즉각 신규 편입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직구를 선호하신다면 이 가이드도 좋은 대안입니다.
3. 미국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상장 전 선점)
만약 상장일 전에 미리 지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고 싶다면, 미국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대표 플랫폼: EquityZen(에퀴티젠), Forge Global(포지 글로벌) 등
- 특징: 스페이스X의 임직원이나 초기 투자자들이 내놓은 구주를 장외에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 주의점: 최소 투자 금액 단위가 수만 달러로 크고, 거래 수수료가 비싸며, 상장을 눈앞에 둔 시점에는 매물 자체가 귀해 체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요약 및 투자자 체크포인트
이번 스페이스X 상장은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글로벌 투자자들이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던 우량주(테슬라, 엔비디아 등)를 일부 매도하면서 증시 전반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블랙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산가/전문투자자라면? 👉 대형 증권사(미래에셋 등)의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즉시 문의하세요.
- 소액 개인 투자자라면? 👉 무리하게 장외 주식을 찾기보다, 스페이스X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할 국내외 우주항공 테마 ETF를 차근차근 모아가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일론 머스크의 거대한 움직임에 올라탈 준비,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